본문으로 바로가기

해가 짧아지고 있다

category 일상 2013. 8. 31. 16:55

오전 일곱시에 있는 라이딩 약속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다섯시 삼십분에 일어났는데도 생각보다 밖이 어둡다.

(사진은 좀 밝게 나온 편이라 좀 더 어둡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주르륵 흘러버리는 땀.

선풍기 바람을 잠깐이라도 쐬지 않으면 금방 올라오는 더위.

호흡이 멎을듯할 정도로 느껴지는 도로의 아스팔트 열기.


엊그제만 해도 쉽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이젠 밤에 창문을 열고 자면 춥다.

너무 칼로 수박 자르듯 쩍 갈라져버린

어제의 더움과 오늘의 시원함.


이렇게 시간은 무지막지하게 흘러가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더위는 이미 지나가버렸다.

웬지 모르게 아쉽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동 지하철역에서 기다리며  (0) 2013.09.09
아침반 단체미션 싹쓸이  (0) 2013.09.03
밤에 찍어본 봉화 동네  (0) 2013.08.31
고향집으로  (0) 2013.08.22
평일에 먹는 저녁  (0) 201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