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곱시에 있는 라이딩 약속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다섯시 삼십분에 일어났는데도 생각보다 밖이 어둡다.
(사진은 좀 밝게 나온 편이라 좀 더 어둡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주르륵 흘러버리는 땀.
선풍기 바람을 잠깐이라도 쐬지 않으면 금방 올라오는 더위.
호흡이 멎을듯할 정도로 느껴지는 도로의 아스팔트 열기.
엊그제만 해도 쉽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이젠 밤에 창문을 열고 자면 춥다.
너무 칼로 수박 자르듯 쩍 갈라져버린
어제의 더움과 오늘의 시원함.
이렇게 시간은 무지막지하게 흘러가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더위는 이미 지나가버렸다.
웬지 모르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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