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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자취방에 올라오고 나서 밥을 흡입.

날씨가 생각보다 엄!!청!! 따뜻해서 빕숏 + 다리 토시 & 긴팔 저지 + 바람막이 & 봄가을용 긴장갑을 끼고 나갔다.

차가 많긴 했지만 요리조리 피하면서 헐티재에 도착.

날이 정말 따뜻하길래 장갑을 얼른 벗어버리고 바람막이도 지퍼를 조금 내려서 탔다.

생각보다 따뜻한 날씨에 기분이 미칠듯 상쾌했다.


시간이 점심대라서 그런지 타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헐티재를 어찌어찌 넘고 긴 다운힐을 마치고는 팔조령을 향해 달려나갔다.

오늘따라 허리가 굉장히 아팠고 거기에 맞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긴 평지를 계속 달려나가다 보니 허리 통증은 줄기 시작했다.

팔조령 입구에 도착하고 지루한 얕은 오르막을 오르고 오른 끝에 정상 도착.

쉬지 않고 곧바로 다운힐을 했다.


바람이 상당히 세게 불어서 휘청휘청 거렸다.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청소, 설거지, 빨래, 샤워를 끝마치고는 라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시원하게 맥주도 함께 먹었는데 대략 8시에 곯아떨어지고는 다음 날 아침 6시에 기상.

진짜 피곤하긴 피곤했는갑다.

어쨌든 빡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