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찍어본 봉화 동네 어느 곳이나 낮과 밤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더군다나 여름은 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같다.뜨거운 태양아래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소리.밤이 되면 이름 모를 풀벌레가 우는 소리와 시원한 바람.다른 세상에 온 기분. 집에 내려가 처음으로 밤풍경을 찍어봤다.내가 익숙하게 걸어다니던 길.친구 집 앞.교회 앞.봉화 똥다리.우리 집 앞.가끔씩 가던 술집.자주 시켜먹던 치킨 가게. 밤에 보니 묘하다. 일상 2013. 8. 31.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