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8) 섹스에 눈이 멀어버린 소년의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여자의 치부를 끝까지 숨기고 지켜주려고 했던 애틋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영화를 보기 전에 제목만 보고도 영 재미없을것이라 생각했지만 크나큰 오산. 영화의 미쟝센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論/영화 2019. 7. 28. 13:32
독전 (Believer, 2018)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영화. 의외로 엔딩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무언가에 깊게 몰두하다 보면 그 본질이 흐려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요즈음 내가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해서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論/영화 2019. 7. 21. 14:41
모래의 여자 (砂の女, Woman In The Dunes, 1964) ★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만든지 꽤 오래됐지만 현실을 기가막히게 풍자하고 있는 점이 놀랍다.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발에 족쇄를 풀어줬음에도 현실을 벗어나지 '않고' 그 속에 안주하려는 사람(나 포함)을 보는듯 했다. 論/영화 2019. 7. 14. 16:35
그림자 살인 (Private Eye, 2009) 국내 영화에서는 자주 보지 못할 추리물 영화. 캐릭터 또한 정말 흔하지 않다. 영화의 진행도 꽤 두근거렸고 몰입감도 꽤 있었다. 거기에 반전까지 있다니. 금상첨화구만. 후속작만 잘 만들어내면 대박일 것 같은데. 論/영화 2019. 7. 14. 16:33
극한직업 (Extreme Job, 2018) 어설프게 조폭 영화 만들지 말고 아예 코믹으로 가버리는 게 더 나은듯. 막 배꼽잡으면서 본건 아니지만 추천할만한 킬링타임용 영화라 생각한다. 소년만화 처럼 마지막은 통쾌하게 끝나 기분은 좋았다. 論/영화 2019. 7. 14. 16:29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2012) 흔히 볼수 있는 로맨스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름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인물 하나하나가 제대로 된 인간이 없다는 점도 참 웃기다. 로코영화 결론이야 뭐 뻔하지 않은가. 포스터만 봐도 엔딩이 눈에 보이 것에 진부함을 느끼긴 하지만 그 진부함에도 가슴이 간질거리는 즐거움(?)에 로코를 자꾸 찾는 사람도 있으니...ㅎㅎ ps 제니퍼 로렌스. 진짜 예쁘고 사랑스럽다 ㅠㅠ 論/영화 2019. 7. 14. 16:25
더 문 (The Moon, 2009) 충격적인 SF 반전 영화. 조용하게 보다가 반전이 나올때 쯤에는 뭐가 뭔지 헷갈리기도 함. 이윤만 챙기면 사람이야 도구로 쓰면 되는 거 아니냐는 대기업의 횡포가 참으로 무섭구먼. 論/영화 2019. 7. 14. 16:21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2019) 그냥 적당한 킬링타임용 영화. 흥행에 실패하지 않으려는듯 공식에 끼워 맞췄다. 범죄도시, 범죄와의 전쟁, 목포는 항구다 등의 맛있는 부분만 섞어 만든듯한 짬뽕 영화. 이런 영화좀 안나왔으면... 論/영화 2019. 7. 14. 16:19
임포스터 (Impostor, 2001) 상당히 충격적인 SF 반전 스릴러 영화. 지금이야 약간 촌티도 나고 하지만 그 해에 봤다면 충격에 헤어 나오지 못했을 듯. 숨겨진 명작. 論/영화 2019. 7. 14. 16:13
솔로몬 케인 (Solomon Kane, 2009) 그냥 적당히 평균적인 중세 판타지 액션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과 비슷한 느낌이나 재미는 덜하다. 예전부터 생각이 드는건데 동양에서 가지는 신의 이미지와 서양에서 가지는 신의 이미지는 많이 다른 듯 하다. 동양에서는 대적할 수 없는 절대능력의 이미지라면 서양에서는 능력만 있으면 처참히 밟아 죽일 수도 있는 인간미(?)가 있는 듯. 論/영화 2019. 7. 14.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