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爾: King and the Clown, 2005)
아는 형님에 이준기가 나오길래 왕의 남자를 제대로 정주행했다.2005년도에 나온 영화지만 실제로 중간중간 짤막한 영상만 머릿속에 그득했지.처음부터 어찌된 이야기인지 모르던 참에, 익숙한 얼굴이 예능에 나오니 흥미가 갔다. 이영화로 신인인 이준기는 스타덤에 올랐다.그 당시에는 이준기의 정말 말도 안되는 비주얼이 다라고 생각했는데.지금에서 막상 영화를 보니 그게 아닌 정말 엄청난 영화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연산군을 연기한 정진영.연산군의 혼이 빙의된듯한 소름돋는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인 김윤석보다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광대놀음을 할 때, 갑자기 뛰쳐나가 받아달라고 하며 익선관을 바치는 그 상황에서는미치광이 연산군이 내 앞에 있는 것 마냥 ㅈ됐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