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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생각없이 봤는데 의외의 수작이다. 인시던트에 이어 스페인 영화도 뛰어난 인재가 많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거기에 여주가 느므느므 예쁘고 몸매도 좋다.

초반 전개가 너무 뜬금없지만 궁금증이 점점 증폭되면서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똑똑한 주인공이 악당에게 잡혔을 때도 무척이나 똥줄이 탔지만 그 순간을 해결하는 묘미가 참으로 대단하다.

주인공 집 뒷뜰에 있는 그 떡밥이 회수되지 않은 건 다소 안타까우나 나름 재밌게 봤으니 봐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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