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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노한 사람들 (12 Angry Men, 1957)

category 論/영화 2017. 2. 9. 19:33


나의 인생 영화 3위에 올라간 맨 프럼 어스의 스타일처럼 사람들끼리 대화를 하는 영화이지만 그 흡입력이 대단하더라는 영화.

이게 뭔가 싶어서 봤는데 초반에는 지루했으나 나중에 이야기가 진행되고, 고조가 되고, 마무리가 되는 시점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신념 등을 쉽게 저버리긴 힘드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비추어 봤을 때 내가 잘못됐다면 그 의견을 바꾸는 게 절대로 쪽팔리고 우스운 상황이 아니라는 것.

그 논리가 적절했음에도 자기의 의견을 끝까지 굽히지 않고 소리만 내내질렀던 배우.

어쩌면 그 배우가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적은 게 생각하고 말하긴 쉽지. 실제 내 상황이 된다면...